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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지휘자 가디너, 자신이 만든 악단서 퇴출 - 이유는 무대 위 폭행
영국의 지휘 거장 존 엘리엇 가디너(81)가 자신이 설립한 악단에서 퇴출당했습니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가디너는 최근 성악가를 무대 뒤에서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이사회에서 퇴출되었으며, 이는 그의 명성과 경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디너의 퇴출 배경
존 엘리엇 가디너는 1964년 케임브리지대 재학 시절 몬테베르디 합창단을 창단하고, 1978년에는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1989년에는 낭만과 혁명 오케스트라를 설립하며 클래식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에서의 공연 도중 성악가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가디너는 지난해 8월, 프랑스 공연 중 성악가 윌리엄 토머스(29)가 잘못된 방향으로 퇴장했다는 이유로 무대 뒤에서 폭행함.
- 이 사건은 논란이 되었고, 가디너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유럽 순회 공연에서 하차하였음.
몬테베르디 합창단·오케스트라의 대응
몬테베르디 합창단·오케스트라 이사회는 가디너의 퇴출을 발표하며 성명을 통해 “악단은 피해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가디너는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실내악단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 몬테베르디 합창단·오케스트라 이사회는 가디너의 퇴출을 발표하고, 피해자 보호와 사건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
- 가디너는 앞으로도 게스트 지휘와 녹음, 창작 및 교육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음.
가디너의 향후 계획
가디너는 퇴출 결정 이후 성명을 통해 “후회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뒤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은퇴할 의사는 없으며, 게스트 지휘와 녹음, 창작, 교육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10월 예정된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악단의 향후 계획
몬테베르디 합창단·오케스트라 이사회는 가디너의 후임을 수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악단은 새로운 지휘자를 찾고 있으며, 향후 공연과 프로젝트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존 엘리엇 가디너의 퇴출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오랜 경력과 음악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폭행 사건으로 인해 명예를 잃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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