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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가주연,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가주연의 우승 소식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회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하나입니다.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1953년 창단되어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만 31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며,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러시아, 스페인, 불가리아, 중국 등의 피아니스트들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김홍기(2018년), 박진형(2023년)도 우승한 바 있습니다.

가주연의 연주

올해 콩쿠르에서는 7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1·2차 본선과 실내악 준결선을 거쳐 3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가주연은 결선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였고, 이로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상금 및 혜택

가주연은 1위 상금 2만 유로(한화 약 2천947만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녹음과 함께 스페인 하엔·우베다·말라가, 독일 보훔에서의 연주 투어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가주연의 소감

가주연은 "관객들과 후회 없이 음악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경연마다 순수하게 음악에만 집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이미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가주연의 경력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입니다. 또한,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여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